킹덤처치

샬롬! 킹덤처치 모든 성도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담임목사 염보연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섭리 가운데, 우리 교회가 거룩한 정체성을 회복하며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첫째, 우리 교회의 공식 명칭이 2025년 11월 2일부로 '기독교대한감리회 한사랑교회'에서 '킹덤처치(Kingdom Church)'로 변경되었습니다.

둘째, 우리 교회는 2025년 11월 13일부로, 박조준 목사님께서 설립하신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에 정식으로 가입하였습니다.

단순히 교회의 간판을 바꾸고 소속 교단을 옮기는 행정적 절차를 넘어서, 이는 우리의 신앙적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이 시대 속에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분명히 선포하는 거룩한 신앙고백입니다.

우리가 여러 교단 중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를 선택한 이유는, 신앙의 본질과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한 신학적 노선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WAIC는 WCC, NCCK, WEA 등이 주도하는 종교통합운동을 명확히 반대합니다. 특히, 비성경적인 공산주의 사상이나 가톨릭과의 연합 운동 일체를 강력히 배격하며, 오직 성경적 복음의 가치를 수호하는 독립교단입니다.

이러한 분명한 신앙의 노선 위에, 우리는 '킹덤처치(Kingdom Church)', 즉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 가운데 드러내는 교회'라는 이름으로 서고자 합니다.

이 이름에는 이 땅의 가치관이나 세속적인 조직의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하늘의 법과 질서를 따라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겠다는 비전이 담겨 있습니다. 이 어두운 시대에 주님의 오실 길을 예비하며, 그분의 거룩한 통치를 이 땅에 실현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목표입니다.

사랑하는 킹덤처치 성도 여러분,

이처럼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며 독립교단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더 큰 신앙의 자율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이전보다 더 많은 외부의 도전과 영적 갈등에 직접 맞닥뜨려야 함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풍파 속에서 교회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이제 우리에게는 이전보다 더 견고한 믿음과 성숙한 헌신이 요구됩니다.

제가 늘 강조했듯이, 교회는 목회자의 사업체가 아닙니다. 교회는 머리 되신 그리스도께 철저히 순종하며,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각자에게 맡겨진 역할을 감당하며 함께 세워가는 생명 공동체입니다.

킹덤처치의 새로운 시작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이제 모든 성도님께서 수동적인 신앙의 자리를 넘어, '나의 부르심의 자리가 어디인지' 부지런히 살피시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교회의 사역과 지체들을 섬겨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이름과 분명한 신앙의 노선 위에서,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이 거룩한 여정에 모든 성도님의 기쁨 어린 동참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모든 성도님과 가정 위에 늘 함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1월 15일

킹덤처치 담임목사 염보연 드림

<새로 변경된 교회 로고>

<WAIC 림택권 총회장님 및 임원진 교회 실사 후 기념촬영>